[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과 CD&R이 미국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를 47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KKR과 CD&R이 클라우데라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6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24%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이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대주주로 있는 클라우데라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 중반부터 매각을 위한 인수자를 물색해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2008년 설립된 클라우데라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솔루션을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해왔으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되자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2017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클라우데라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2.86달러, 시가총액은 37억8100만달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