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태린 "청년육성센터 통해 2030 목소리 귀기울일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 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열렸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열렸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030 청년육성센터를 통해 2030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은 공약 중 하나로 '2030 청년육성센터 추진'을 내놨다. 2030 청년육성센터는 청년 정치인들과 당직자들을 양성하는 곳이자, 청년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수집하는 기관이다. 강 전 부위원장은 30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2030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을 그 안에서 발전시키고, 교육 받는 사람들도 스스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 목표는 양질의 청년문제 인식 및 해법을 도출하는 것이다.

강 전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더욱 더 청년들과 가까워지는 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4·7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받은 막대한 청년층의 지지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청년최고위원이 된다면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강 전 부위원장은 두 가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낼 생각이다. 이와 함께 '포퓰리즘' 공약들을 남발하지 않도록 내부 투쟁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4·7 재보선에서 청년들이 국민의힘 유세차에 올라 가장 외쳤던 것은 공정한 기회를 달라는 것이었다"며 "청년들은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10만원 제공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 부위원장은 "청년들은 자신들의 선택에는 책임을 질 줄 안다. 결과는 받아들일 테니 그 과정을 공정하게 해달라고 외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민주당과는 다르게 선거 때마다 나오는 포퓰리즘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 전 부위원장은 '선거에서 이기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거나 중도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좌파' 정책을 가져오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이 청년들에게 매달 50만원을 주자고 제안한 것도 '매표 행위'라며 가감 없이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보수 우파 정당이다. '기본소득' 같은 정책은 국민의힘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런 정책을 고수한다면 포퓰리즘의 부작용이 나타날 때 국민의힘은 대안정당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강태린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강태린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태린 전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그가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건 2009~2010년 남대문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할 때다. 당시 여러 시위 현장을 관리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약 2년 동안 불법과 폭력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했고, 답은 입법과 정치 활동이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현실 정치에 뛰어든 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잘못된 부동산 정책, 정치적 보복 수준의 적폐 청산 등을 포함해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힘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강점으로는 '도전 정신'과 '추진력'을 꼽았다. 그는 군 제대 후 26세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집과 도서관을 반복할 정도로 노력했고,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왔다. 컬럼비아대학교 한인학생회 부회장을 맡았고, 뉴욕 뉴프론티어 아카데미 한국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올 것이라 했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며 "원외이자 당협위원장도 아닌 청년이 이번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전 정신과 추진력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