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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심 지지율 1위…'세대반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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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 후보 5인 확정
본경선에선 일반국민 여론 30%
'이준석 돌풍' 계속 이어질지 주목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열렸다. 당 대표로 출마한 이준석(왼쪽 두번째부터), 조경태, 김웅, 윤영석, 주호영, 홍문표, 김은혜, 나경원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열렸다. 당 대표로 출마한 이준석(왼쪽 두번째부터), 조경태, 김웅, 윤영석, 주호영, 홍문표, 김은혜, 나경원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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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위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조경태·홍문표 의원 등 총 5명이 본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준석 돌풍'은 현실로 확인됐지만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의 탈락은 중진에게 쏠린 당심도 확인해줬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27일 실시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오전 발표했다. 당 대표자 후보를 8명에서 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 결과 당초 본선 진출이 유력했던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 주호영 의원 등 빅3 외에도 홍 의원과 조 의원 등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3선의 윤영석 의원과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애초 선관위는 각 후보들의 순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나 전 의원과 주 의원, 홍 의원, 조 의원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결과 발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대구에서 2주간 일정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내려왔는데 활동해보니 당원과 국민들이 대구는 이제 됐으니 다른 곳에서 큰 정치를 하라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한번 바람을 일으킬 준비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비경선 결과에서 눈여겨볼 점은 여론조사, 즉 민심은 이 전 최고위원을 1위로 꼽은 반면, 당원 조사(당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했던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당심 반영률이 70%로 올라간다. 지역 기반이 강한 조경태·홍문표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한 것을 '조직표'의 위력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 본경선에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컷오프를 통과한 각 후보들은 당원 비중이 가장 높은 대구·경북(TK)에 사실상 상주하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예비경선에서도 지역 기반 조직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초선 돌풍이 공공연히 거론됐지만 실제 뚜껑을 여니 충청권을 대표하는 홍 의원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상당한 조직 기반을 갖춘 조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초선 돌풍이 결국 '이준석 돌풍'으로 수렴됐다는 것도 주목받는 지점이다. 김웅 의원은 경선에 들어가기 전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해 여론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 지지세가 강해지면서 김웅·김은혜 의원의 기세는 다소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진그룹으로 분류됐던 이들 3인방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가능성이 줄기차게 제기됐다. 할당제 등 정책적 이견이 컸지만 선거 자체가 '중진 대 신진' 대결로 전개된 만큼 실질적 단일화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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