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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왜 안 하세요?” 男 경제적 부담감, 女 좋은 배우자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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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21.6%)보다 남성(47.1%)이 경제적 부담감 크게 느껴”
- 미혼남녀 10명 중 6명 “문제 해결 된다면 결혼 할 것”

[자료 : 가연결혼정보㈜]

[자료 : 가연결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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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결혼 적령기 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을 이유로 드는 가운데, 미혼남녀들이 많이 뽑은 ‘결혼하지 않는 이유’와 ‘결혼하고 싶은 순간’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3일까지 “결혼, 왜 안 하세요?”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 미혼남녀 284명(남 136, 여 148)의 생각을 알아봤다.

먼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36.3%)’와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33.8%)’를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이어 ‘결혼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16.9%)’, ‘솔로 생활이 편해서(13%)’ 등을 꼽았다.


특히 응답 중 ‘경제적 부담감’을 택한 이의 비율은 남성 47.1%, 여성 21.6%인 것으로 보아, 아직은 남성이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를 택한 비율은 남성 27.9%, 여성 43.9%로 배우자 선택에 대한 기준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해당 문제가 해결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이에 ‘할 것이다(60.6%)’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22.9%)’, ‘그래도 하지 않을 것이다(16.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결혼하고 싶어지는 순간’으로는 ‘든든한 내 편이 필요할 때(34.2%)’가 응답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이 좋은 부부를 봤을 때(26.4%)’, ‘연인과 헤어지기 아쉬울 때(21.1%)’, ‘친한 친구가 결혼할 때(13.7%)’, ‘전 연인이 결혼할 때(4.6%)’ 등이 있었다.


‘결혼 상대의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서는 ‘성격(37.7%)’, ‘가치관(29.6%)’, ‘경제력(21.8%)’, ‘외모(10.9%)’ 순으로 확인됐다. 결혼을 고려한다면, 외모나 경제력 같은 외적 요인보다는 성격이나 가치관 등의 내적 요인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가연 커플매니저 김은영 팀장은 “설문 결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 남녀 간의 비교적 뚜렷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10명 중 6명이 해당 문제가 해결된다면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활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혼인율의 하락은 그저 코로나 등의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정부적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혜택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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