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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뚝심, 중국서 먼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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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 주요제품 강화 전략
'설화수' 자음생 에센스
1분기 매출 80% 성장

아모레퍼시픽의 뚝심, 중국서 먼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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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뚝심이 뒷심으로 발휘되고 있다. 과거 외환위기를 넘기며 성장을 이끈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파고를 넘고 다시 한번 재도약에 나섰다. 1990년대 수입화장품 시장이 개방된 이후 화장품 유통채널이 변화하면서 아모레퍼시픽 은 위기를 겪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적자 상태로 추락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본업 강화를 위해 화장품만 남기고 나머지 계열사를 대거 정리했다. 이 시기에 히트 브랜드 '마몽드'와 '라네즈'가 탄생했다.


외환 위기에도 서 회장은 고객과의 신뢰와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혁신을 강조하며 연구개발(R&D)에 몰두했다.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이 결과물이다. 2008년 금융위기에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엔진 프로덕트 전략’ 성과

서 회장은 연초 각 브랜드의 주요 제품들을 육성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엔진 프로덕트’ 전략을 세웠다. 31일 아모레퍼시픽 에 따르면 ‘엔진 프로덕트’ 대상은 설화수 ‘자음생 라인’과 ‘윤조 에센스’, 라네즈 퍼펙트 리뉴 라인과 네오쿠션, 이니스프리 블랙티유스앰플과 그린티 라인 등이다.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했고, 올해부터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설화수의 경우 자음생 에센스를 중심으로 성능을 강화했다. 결과는 중국에서 먼저 터졌다. 1분기 설화수 중국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중국 사업 브랜드 비중에서 설화수는 처음으로 3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티몰에서 자음생 에센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3월8일 중국 부녀절 기간 매출도 100% 이상 증가했다.


라네즈도 올해 초 ‘뷰티 라이프 연구소’를 개소하고 제품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퍼펙트 리뉴 라인’을 리뉴얼했고, 올 2월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올 1분기 라네즈 매출은 30% 신장했다. 면세점에서도 라네즈의 매출은 증가 추세다.


中, 니치 마켓 겨냥

니치 브랜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만 필보이드, 시예누, 홀리추얼, 라보에이치, 이너프프로젝트, 솔루덤 등 6개다. 이 중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인 라보에이치는 4월, 전년 동기 대비 브랜드 누계매출액이 540% 성장했고 각종 뷰티 어워드 등에서 탈모 두피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는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큐브미 제품은 바쁜 현대인들이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츄어블 타입과 앰플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의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는 지난해 2월 중국 티몰(글로벌)에 진출한 이래, 남성 메이크업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0% 이상 성장했다. 비레디는 내년 중국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지역과 기초, 럭셔리 화장품 중심으로 회복이 나타났고, 이제는 색조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 아모레퍼시픽 은 설화수 뿐만 아니라 라네즈, 헤라 매출 증대도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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