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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중대사 번스·주일대사 이매뉴얼 지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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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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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요국 대사진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첫 주중 대사로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을, 주일 대사로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로 재임 중인 번스 전 차관은 국무부 대변인, 주그리스 대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를 거쳐 2005~2008년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역임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받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핵심 외교 과제로 대중 관계가 꼽히는 상황에서 전문 외교관 출신인 번스 전 차관을 주중 대사로 택한 것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미중 관계를 관리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주일 대사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며 당시 바이든 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쌓은 이매뉴엘 전 시장을 낙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시아 정세에 중요한 또 다른 자리인 주일 대사에는 거물급 정치인을 배치해 전반적 물밑 조율을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또 주 인도 대사에는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을, 주 이스라엘 대사에는 토마스 나이즈 모건스탠리 부회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즈 부회장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


신디 매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신디 매케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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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이어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사에, 마크 기텐스타인 전 루마니아 대사를 유럽연합(EU) 대사로 임명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신디 매케인은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애리조나주 승리를 견인했다. 공화당 성향이 강한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199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14년만이었다. 신디 매케인이 지명되면 바이든 행정부에서 상원 인준이 필요한 고위직에 첫 공화당 출신 지명자가 될 전망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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