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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손잡는 e커머스…‘단독 상품’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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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JBP 39곳서 70곳 확대
다이슨에어랩 1200대 완판
이베이, 샤오미 신제품 먼저 선봬
독점상품 출시·단독 할인 등 차별화

이베이코리아는 별도의 전문관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브랜드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별도의 전문관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브랜드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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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형마트들이 자체개발상품(PB)으로 차별화에 나선 가운데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국내외 주요 업체와 함께 독점 상품 출시와 단독 할인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에 없는 대용량 상품이나 기획 세트 등을 만들어 차별화에 나서고 단독 특가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 협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11번가 전략기획상품 늘린다 = 28일 e커머스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39개 브랜드사와 맺었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올해는 7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제품 단독 선론칭, 단독 할인 프로모션, 라이브방송 콘텐츠 확대, 선물하기 전용상품 기획, 월간십일절 브랜드 상품 등을 강화한다.

11번가의 단독 상품은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리퍼 제품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십일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행사기간에 준비한 물량 1200대가 모두 완판됐다. 현재 11번가는 다이슨의 인기 제품들을 ‘11번가 전용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논의 중이다.


지난달 진행한 아모레퍼시픽과의 단독 행사에서는 설화수, 프리메라,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한율 등 대표 7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주요 제품을 특가에 판매했다. 9일 동안 약 40억원어치의 화장품이 팔리며 11번가 내 화장품 행사로는 역대 기록을 세웠다. 11번가는 에이블씨엔씨와 ‘라이브11’을 통해 미샤의 신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에뛰드의 신제품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역시 샤오미 스마트워치, 영국 명품시장 유시몰 등과 JBP를 맺고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다. 종근당건강과는 이베이코리아 전용 기획상품을 별도로 구성해 판매하고 라코스테, 지오다노 주니어 등 패션 브랜드와는 별도의 전문관을 만들어 매월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필립스코리아와 JBP를 맺고 면도기 모델 3종을 단독 판매했다.

지난해 11번가에서 판매한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리퍼 제품.

지난해 11번가에서 판매한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리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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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도 "우리만 판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도 단독 상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일 아모레퍼시픽과 JBP를 체결하고 단독 기획세트를 공동 개발해 분기별로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에 아모레퍼시픽 콘텐츠를 월 1회 고정 편성하고,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내 체험단도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 쓱·새벽배송을 활용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품·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6월부터 독일 만년필 브랜드 ‘라미’와 협업해 공식 캐릭터 ‘레오니’와 ‘설기’를 활용한 만년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려은단과는 포장지에 롯데온의 5가지 캐릭터가 디자인된 비타민씨 상품을 제작했고, 지난 설날과 추석에는 선물세트로 준비한 모든 수량을 소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단독 상품 출시가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며 "앞으로도 활발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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