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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손잡은 포드,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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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도 종전 보다 36% 늘려

사진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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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나선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드차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개발 투자금액을 2025년까지 300억달러(약 34조원)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올 초 제시한 투자금액 220억달러 보다 약 36% 상향된 수준이다.


여기에는 지난주 발표된 SK이노베이션 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전기차용 배터리 직접 생산에 들어가는 금액도 포함됐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헨리 포드가 모델T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성장과 가치 창출의 기회"라고 말했다.

전임 짐 해켓 CEO 시절 경쟁사보다 전기차 개발 레이스에서 한 발 뒤처졌던 포드는 지난해 팔리 CEO가 취임한 이후 전기차에 미래를 걸고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처음 공개된 포드의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은 벌써 예약 주문이 7만건 들어오는 등 초기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F-150 라이트닝에는 한 번 충전에 300마일(약 482㎞)까지 운행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팔리 CEO는 F-150 라이트닝이 장수 인기차종인 F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인 만큼 주류 미국인들이 진정 전기차를 원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BC캐피탈의 조셉 스파크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 전기차 전환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드는 기업 고객을 겨냥해 내부적으로 '포드 프로'라는 상업용 차량 서비스 부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에게 차량 자체는 물론 전기차 충전기, 자동차 위치 추적 등을 위한 디지털 도구를 제공해 상업용 차량 서비스 부문 매출을 2019년 270억달러에서 2025년 45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WSJ은 도요타 자동차에서 경력을 시작하고 포드의 마케팅 책임자로 상당한 경력을 쌓은 팔리 CEO가 전기차 야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에 앞서 미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도 오는 2035년까지 대부분의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고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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