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세종) 정일웅 기자] 대전과 세종이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25일 대전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고 실증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이 사업 공모에는 총 31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이중 10개 지자체가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대전은 이 사업에 ㈜한컴스페이스 등 4개 드론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앞으로 7개월간 국비 9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추진사업은 ▲㈜한컴인스페이스의 다중 드론 통합관제시스템 ▲㈜유콘시스템의 위험 드론 발견 재밍 드론 ▲㈜두시텍의 도심지 복지배송 ▲㈜나르마의 야간순찰 방범드론 등이다.
특히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돼 드론 특구도시로 경쟁력을 키우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전시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드론 기업과 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KAIST 등 산·학·연·관 협력방식으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대전이 첨단 항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지역과 산업계가 상생하는 차세대 산업발전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이 사업에 선정된 세종은 국비 10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드론기반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세종 완성’에 한발자국 다가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어썸텍, ㈜서우, ㈜베이리스, ㈜SSITM,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건설현장 실시간 안전관리 서비스 ▲도시 바람숲길 생육모니터링서비스 ▲불법 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 ▲고층건물 소화용 드론기반 소방 서비스 ▲인공지능 분석기반 도로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3D 드론 디지털 트윈 관제 플랫폼 ▲드론 도킹 스테이션 표준 마련 및 시스템 구축 ▲드론연구센터 및 스마트건설 관제센터 등을 추진한다.
세종시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력을 보완하고 스마트 시티 드론 활용의 상용화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종이 드론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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