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웨이 부재 속 中샤오미 급성장…유럽 1위 삼성 바짝 추격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존 유럽·중동·동남아 강자
삼성전자 위협하는 中기업들
이미 인도서는 샤오미 1위 굳혀

25일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샤오미가 처음 출시한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샤오미가 처음 출시한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발주자들이 기존 스마트폰 강자였던 화웨이의 부재를 틈타 공격적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9%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10%) 대비 점유율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37%)가 작년 동기 대비 32%, 2위인 애플(24%)이 작년 동기 대비 34% 출하량을 늘릴 동안, 샤오미는 132%나 성장했다.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샤오미 성장세는 무섭다. 1분기 삼성전자(26%), 테크노(11%), 샤오미(10%)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38% 늘어났고, 샤오미는 같은 기간 출하량이 139% 늘었다.


동남아, 인도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 21% 점유율로 2위였던 오포는 올해 1분기 22%로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 22%로 1위였지만 올해 1분기 19%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인도에서는 수분기째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점유율은 샤오미가 26%, 삼성이 20%다.


대형 스마트폰 기업 관계자는 "유럽에는 뚜렷한 토종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아 해외 기업들이 들어가기 쉬운 구조"라며 "특히 개성이 강한 유럽 고객들의 경우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다 보니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가격이나 편의성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