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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취업시장, 정보부터 면접까지 ‘동영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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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군Q&A부터 구직자 편의 보장하는 화상면접까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공채 응시생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공채 응시생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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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영상을 활용한 취업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23일 취업사이트 잡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MZ세대 구직자 상당수가 취업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고, 주로 직군 Q&A, 자소서 작성법, 면접노하우 등의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기업채용설명회, 채용박람회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구직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채용 관련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에 주목하는 것이다.

기업 또한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낵 콘텐츠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채용 관련 정보를 전달하거나 대면으로 진행됐던 면접 방식을 화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화상면접, 영상 콘텐츠로 구직자와 소통

인공지능(AI)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브이리뷰’를 운영하며 ‘인크루톡’, ‘언박싱 인덴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직자에게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크루톡’은 다양한 직군에 있는 팀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직무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친구들과 대화하듯이 풀어나가는 콘텐츠다. 업무에서 실제 사용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가장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실제로 직원들이 느낀 조직 성향 및 문화, 회사의 가치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자는 자신과 기업과의 만남을 사전에 이해할 수 있다.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월 초부터 진행된 채용과 관련된 절차를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입사 희망자들을 위한 ‘오픈 데이’ 이벤트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최종 면접까지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경력직 채용에 맞춰 사내 분위기와 업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오피스 영상을 비롯해 조직 문화, 복지 혜택 등 지원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됐다.


펄어비스는 다양한 비대면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인턴모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펄크루트'에서 인턴십 Q&A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채용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인턴십 및 채용 관련 문의에 답변해주기도 했으며, 구직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사담당자나 특정 직무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디지털 인재 양성 부트캠프인 코드스테이츠는 선교육 후지불 소득공유(ISA) 프로그램 ‘위-윈(We-win)’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개발, 교육 운영, 디자인, 마케팅, 재무, 사업 개발, 프로덕트 매니저(PM)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서류 전형 이후 1차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도 영상 활용한 채용에 주목

동영상 열풍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전통 대기업 채용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채용 시즌마다 채용설명회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이제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적극 진행되는 중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영상 플랫폼 ‘카카오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유튜브 채널 ‘제당슈만’에서 ‘CJ제일제당 자소서 작성 꿀팁 TOP5’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 직무별 정보를 소개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신입 지원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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