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기술이전 착수…국내 네번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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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530,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0.46% 거래량 13,508 전일가 1,523,000 2026.03.24 11:36 기준 관련기사 "손실 났다 치고 미리 돈 달라"…삼성바이오 노조, 파업을 협박 카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MCB·벡터 제작 내재화…CDO 경쟁력 강화 코스피, 5780선 마감…코스닥은 1.58% 상승 와 미국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손잡고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글로벌 공급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22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네 번째로 외국 제약사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됐다.

한미 양국 정부·기업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백신기업 협력행사를 열고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포함한 4건의 백신 관련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라벨링·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Q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 국내서 완제 충전
삼성바이오, 최대 생산규모…전세계 위탁생산 1/3 차지
삼성바이오-모더나 손잡고 글로벌 백신 공급…"3분기부터 양산 시작"(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하게 됐다.


바이오업계는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서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빠른 속도로 품질·경쟁력을 향상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이 계약 체결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위탁생산(CMO) 사업과 세포주 개발·공정개발 등 세포주부터 초기 임상까지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개발(CDO)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사이트에서 바이오의약품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춘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공장 3만ℓ(리터), 2공장 15만4000ℓ, 3공장 18만ℓ등 현재 총 36만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4공장의 생산규모는 25만6000ℓ로 내년 말부터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이 추가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생산규모는 총 62만ℓ로 전 세계 위탁생산 시장 규모의 약 1/3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주건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CMO 누적 수주 제품 건수는 57건, CDO는 68건이며, 미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총 85건에 이른다.


지난 4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품질·속도·가격 경쟁력·효율성 등에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가 전세계 백신 공급을 위한 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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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위탁생산 추가로 우리나라는 네 번째로 외국 제약사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됐다"며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진전된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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