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자유무역지역 내 커피 육류 가공수출 적극 지원하겠다”
최인호 국회의원, 업계 요구·시 규제개선 건의 반영 신항배후단지 활성화 기대
농림축산물 제조가공업 입주확대 … 수출증대·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 내에서 커피와 육류 등을 가공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1일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하역·환적·보관 등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물류기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조 가공 분야 기업의 유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고품질 기능성 가공식품 등을 수출할 수 있는 농림축산물 제조 가공 업체들이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왔다.
이날 통과한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은 최인호 국회의원이 업계의 건의와 부산시의 제도 개선 요구를 반영해 자유무역지역에 농림축산물 제조 가공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제출한 법안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이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제21대 국회에서 통과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 준공 예정인 부산신항 남측 배후단지를 비롯한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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