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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없는 성장 추세…MZ세대 상처 안 남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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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부 장관 이어 홍 부총리도
'1인당 900만원 지원'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정책 띄우기
洪 "청년 메시지 6월 중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서울 마포구 벤타브이알을 방문해 VR 체험을 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서울 마포구 벤타브이알을 방문해 VR 체험을 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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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고용 없는 성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소위 MZ세대의 상흔으로 남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꿈을 이루려면 제때 일할 기회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청년 창업기업인 벤타브이알에 방문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가상현실(VR) 장비 및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전우열 대표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 이날 홍 부총리와 함께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을 비롯해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청년층 확장실업률이 25.1%를 기록했다며 얼어붙은 고용시장 현실에 대해 환기했다. 그는 "여전히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이 높고 청년 네 명 중 한 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청년들의 더 많은 입직과 창업을 이루기 위해 민간의 괜찮은 청년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청년 취·창업 확대를 위한 각별한 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청년특별채용장려금' 정책에 기업이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정책으로,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는 등 조건을 채우면 사업주에게 1인당 최장 1년간 9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침 이날 오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도 청년 일자리 정책을 활용 중인 코스닥 상장사 푸드나무 현장을 둘러보고 특별장려금 정책에 대한 기업의 반응을 점검했다. 주요 경제부처 관료들이 청년 일자리 정책 띄우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


기존의 주요 청년 구직 촉진 정책인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정보기술(IT) 활용이 가능한 직무에 3개월 이상 청년을 뽑은 중소·중견기업에 근로자 1인당 인건비와 간접노무비를 6개월간 1140만원씩 지원하는 주요 청년 구직 촉진 정책으로,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은 지난 6일까지 청년 3만4000명을 채용했다.

홍 부총리는 두 정책에 대해 "청년 고용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사업"아라며 "앞으로 기업의 청년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니 기업의 적극적인 정책 활용과 화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창업, 고용, 청년 개인을 지원하는 정책 대안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 창업과 관련해 4차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 '규모 확대'(스케일 업)가 필요한 창업기업 투자여건 조성, 대학창업 활성화 등을 하기로 했다. 고용을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 인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교육비 지원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홍 부총리는 "청년고용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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