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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진원생명, '공급 쇼티지' mRNA 원료 생산…내년 5천억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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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시장 개화에 따른 실질적 수혜주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12시38분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제약 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 진원생명과학 은 미국 자회사 ‘VGXI’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Plasmid) DNA’를 위탁생산하는 cGMP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주식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이라며 "플라스미드 DNA는 유전자 치료제의 주류인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의 핵심 원재료일 뿐 아니라 최근 급격하게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mRNA의 주요 원료"라고 덧붙였다.


플라스미드 DNA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진원생명공학의 기존 공장도 2019년부터 풀가동 중이고 대규모 신공장 건설도 진행했다. 신공장은 올 4분기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정돼 있다. 기존 공장은 500L 규모이며 신공장이 완료되면 10배인 5000L 규모가 된다. 향후 7500L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mRNA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올해부터 모더나, 화이자로부터 시작된 mRNA 백신들까지 등장해 공급 부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실제로 진원생명과학 에 따르면 기존 공장의 캐파부족으로 수용하지 못한 고객사가 상당수이며 당연히 신공장에 대한 대기수요도 큰 상황”이라며 “ 진원생명과학 은 신공장이 2022년부터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 진원생명과학 은 mRNA 개발사들이라면 누구나 필요로 할 원재료인 cGMP급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년간 성장할 mRNA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 중 단연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주요 생산기술 중 LNP기술을 보유한 에스티팜의 경우 기대감에 시가총액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 진원생명과학 시가총액은 8744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밸류에이션을 논하기는 어려우나 신공장에서 예상되는 매출액의 5배만 해도 가치는 수조원 단위"라며 " 진원생명과학 을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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