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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 中 매각' 이달 말 결론…정부, 제동 안 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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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달 말께 매그나칩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 판단

'매그나칩 中 매각' 이달 말 결론…정부, 제동 안 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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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가 매그나칩 반도체의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이르면 이달 말 결정한다. 핵심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면 중국계 사모펀드 매각은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매그나칩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매그나칩 주력 생산품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기술 등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DDI는 TV,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작동하는 반도체다. 정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정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뎀, 메모리 반도체 등과는 다르다.


앞서 매그나칩은 지난 3월 자사주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탈에 14억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해외 인수·합병(M&A) 등 외국인 투자 추진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현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와 매그나칩의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를 검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그나칩이 보유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매각은 차질없이 이뤄진다"며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했다고 판단되면 매그나칩이 M&A 승인을 신청하고, 산업부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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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매그나칩이 국가핵심기술을 가졌다고 판단하더라도 매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매그나칩 인수를 검토했다가 접은 것도 첨단기술을 보유한 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경우가 아니라면 해외 매각을 통해 기업이 살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청한 중국 쑤저우 LCD 공장 매각도 승인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매그나칩 기술은 중국이 갖지 못한 기술로 향후 중국 기업 이전시 글로벌 시장 경쟁으로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순 있다"며 "다만 매그나칩이 현재 중국계 자본으로 팔리는 것이고 중국 기업으로 이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앞서 나가 브레이크를 걸기 어려운 측면 또한 있다"고 봤다.


일각에선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의 기술, 인력 빼내가기 시도가 노골화되면서 기술안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번 매그나칩 기술 검토 과정에서 OLED용 DDI 기술을 국가핵심기술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현재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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