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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계 반도체 부족 피해액 12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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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반도체 부족에 따른 세계 자동차 업계의 피해 추산액이 1100억달러(약 12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알릭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1월 예상 손실액 610억달러를 두 배 가까이 상향조정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올해 3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4개월 전 예상치 220만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90만대는 올해 알릭스파트너스가 예상한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8460만대의 4.6%에 해당한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올해 2분기가 반도체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말까지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필드 자동차 부문장은 "3분기에도 여전히 반도체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며 "4분기까지는 회복 국면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부족에 의한 자동차 생산 차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자동차 공급이 줄면서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도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세계 자동차 생산이 300만대 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가장 평범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 CEO는 반도체 재고도 더 늘리고 공급업체를 통해서가 아니라 반도체 생산업체들과 직접 계약을 맺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팔리 CEO는 "하반기에는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에 더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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