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P-HIS사업 참여기관 간담회 개최
전자의무기록(EMR)·진료 지원
환자 데이터 공유·의료 빅데이터 구축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클라우드 기술과 의료 서비스가 만나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탄생했다. 정부도 국내 기술로 개발한 P-HIS의 국내외 조기 도입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P-HIS의 국내외 조기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소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려대의료원의 의료진과 삼성SDS, 비트컴퓨터, 소프트넷, 네이버클라우드, 휴니버스글로벌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P-HIS 운영현장을 둘러보고 국내외 의료기관의 P-HIS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과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5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P-HIS는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진료 지원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진료정보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국제표준규격에 맞게 개발돼 병원 간 정보 교류에 유용하다.
P-HIS는 진료지원, 원무행정 등 다양한 병원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도록 38개 모듈로 개발됐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스템 운영·유지보수가 쉽다. 데이터와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환자데이터 공유와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해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 토대가 될 수 있다.
도입 대상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3월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기존 시스템을 P-HIS로 완전히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7월부터는 구로병원, 10월부터는 안산병원에 적용한다. 연내 81개 병원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P-HIS가 확산되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보급은 물론 의료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성을 크게 높여 국내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P-HIS의 국내외 보급과 확산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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