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돌봄 틈새를 메꾸기 위한 마을돌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돌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기존 여성가족친화마을조성 공모사업 분야 중 돌봄 영역을 특화한 것으로, 전액 구비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 시간차 등교, 온라인 수업 진행 및 여성 경제활동 참여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부족한 공적 돌봄 공급의 틈새를 메꾸기 위함이다.
지난 3월 공모에 들어가 1차 서류 심사, 2차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4곳의 마을돌봄공동체가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4개 마을돌봄공동체는 광산구 내에서도 아동 돌봄과 관련해 오랜 기간 활동해 왔던 곳들이다.
광산구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소득을 지급하는 광산 시민수당과 연계해 ‘우리동네아동틈새돌봄가’에 응모한 돌봄활동가를 각 마을공동체로 파견, 인력과 인건비를 지원한다.
사업추진이 완료되는 오는 12월에는 돌봄 사업 성과분석을 실시해 가장 활동이 활발한 공동체 1개소를 ‘광산마을아이놀터’로 지정, 광산구의 특화된 마을돌봄 모형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마을돌봄공동체 공모사업을 계기로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시민수당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지역 아이들에게는 마을공동체를 통한 안정적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첫 사업을 시작으로 더 탄탄하고 촘촘한 사업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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