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2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세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매도' 우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대비 0.06% 하락한 3207.7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02% 하락한 978.40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416억원어치 순매수중이며 기관도 1213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만 2741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97억원가량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51억원어치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업(-0.13%), 종이목재업(-0.08%), 전기가스업(-0.08%)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계업(+0.28%), 유통업(+0.24%), 비금속광물업(+0.09%)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업(-0.53%), 출판·매체복제업(-0.23%), 기타서비스업(-0.15%)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음식료·담배업(+0.41%), 의료·정밀기기업(+0.13%), 통신장비업(+0.11%) 등은 상승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출렁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만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밀린 4152.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떨어진 1만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3.73까지 오르며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62%를 넘어서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 기대로 강세를 보여오던 일부 산업재, 소비재,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물이 지속되는지 여부는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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