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3월 군수 관사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연 평생교육 ‘잡(job)생각 학교’에 이어 지난 10일 ‘마을로 가는 잡(job)생각 학교’ 함평군 마을평생학습센터를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함평군 마을평생학습센터는 애초 함평읍에 편중되고 평일에 주로 운영됐던 평생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 분산과 교육 기회 확대, 소외 지역 주민들의 배움 욕구 충족 등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함평, 신광, 대동, 해보 등 4개 지역에 권역별 마을평생학습센터를 지정하고 4개 강좌, 수강인원 40명(강좌별 10명) 규모로 마을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권역별로 함평권역 재봉틀 놀이, 신광권역 차(茶) 문화 바로 알기, 대동권역 생활자기 만들기, 해보권역 처음 글쓰기 ‘써봄’이다.
교육 기간은 10일 해보권역에서 가장 먼저 개강한 처음 글쓰기 ‘써봄’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권역별 운영 일정에 맞춰 기간 중 8회(회당 3시간)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평생학습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 등 보다 많은 군민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신광권역은 주말 프로그램, 해보권역은 평일 야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은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주말과 야간 프로그램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평생학습센터는 찾아가는 교육 운영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교육과정 중 습득한 내용을 통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평생교육 수강생들이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랑 나눔 실천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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