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오늘(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50대 납품업체 직원이 한 카페에 재료를 납품하던 중 자신이 몰던 트럭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52)는 이날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 앞에 트럭을 주차한 뒤 물품을 가지고 카페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당시 트럭의 기어가 주행 모드에 있는 상태였고, A씨가 내리자 이윽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A씨는 곧바로 차에 올라 타 주차 모드로 바꾸려다 트럭 운전석과 카페 계단 사이에 몸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시간 30분 뒤 출근한 카페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상태였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차에 타려는 찰나에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구급대가 CPR 및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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