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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림자 벗어나나.. 美리츠 ETF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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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츠 수익률 올 들어 개선
경기 회복세 실물 자산으로 흡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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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 투자하는 미국 리츠(부동산투자회사) ETF의 수익률이 바짝 올랐다. 미국 실물 경제의 회복 조짐이 실물 경제로 이어지면서 리츠ETF 수익률도 점차 코로나19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0일 미국리츠협회는 리츠 총수익지수(TR)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코로나19가 팬데믹 수준으로 창궐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수익률이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2~3월 한 달간 지수는 -41.9% 떨어졌지만 백신 공급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시그널을 반영하며 점차 상승세를 타게 됐다.

미 실물 경제의 회복세는 국내 해외펀드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나온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ETF의 현재까지 수익률은 32.0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개월 간 수익률이 14.05%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투자KINDEX다우존스미국리츠도 지난 3개월 간 13.36%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점차 본격화 되면 리츠 ETF의 수익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 공실률(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은 16.3%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에 따라 공실률이 줄어들면 리츠 ETF 수익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2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은 현재 리츠 ETF의 수익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신주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수익률 증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리츠ETF 운용역은 "리츠 투자자산의 회복 순서는 유통, 오피스, 헬스케어, 호텔과 리조트 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임대 수요의 확대와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는 현 국면에서 리츠 투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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