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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800만건 돌파…카카오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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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166% 증가
공격적 제휴처 확대

카카오톡 지갑 1000만명 돌파
홈 화면 개편, 접근성 높여

네이버 인증서 800만건 돌파…카카오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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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공인인증서의 지위가 폐지되면서 ‘국민 인증서’ 왕좌를 두고 IT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민적 인지도와 접근성을 무기 삼아 인증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인증서의 반격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인증서’의 발급 건수는 8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월 300만건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166%가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00만건이 늘어났다.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늦게 인증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공격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하면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네이버 인증서의 제휴처는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약홈 등 111개에 달한다.

지방세 등 정부부처가 발송하는 안내문이나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의 경우 누적 발송 건수가 1232만건을 넘어섰다. 네이버 앱으로 고지서를 열람하고 납부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공 서비스부터 비대면(언택트) 이동통신 가입 등 민간 서비스까지 네이버 인증서의 활용처를 다방면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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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특히 교육 분야에서 인증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등 여러 대학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수강 신청, 강의 수강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일 우리은행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학생증, 출입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앱을 개편하면서 첫 화면에 ‘Na.’ 기능을 추가해 인증서와 전자문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인증서 발급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경수 네이버 인증사업총괄 리더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는 공공서비스, 민간기업, 교육분야 등에서 더욱 많은 사용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고 올해 200개까지 제휴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비대면이 자리 잡은 일상 속에서 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험들이 확장될 수 있도록 인증서, 전자문서, 자격증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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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갑’도 급성장

카카오의 인증서인 ‘카카오톡 지갑’ 역시 이달 초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3개월 보름 만에 이뤄낸 성과다. 2017년 일찌감치 자회사 카카오페이를 통해 인증 사업에 뛰어든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톡 지갑’을 선보였다. 카카오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로그인,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역시 최근에 홈 화면을 개편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4500만명의 국내 이용자를 가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세를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가 정부 사업자에 선정돼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카카오도 최근 카카오톡 지갑 홈 화면을 개편하면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른 정부부처에서도 카카오톡 지갑을 도입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카카오 인증서의 제휴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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