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댜오위다오에서 전쟁 날 수 있다" 美·日에 경고장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美·日 공동성명에 불쾌감 표시
해안경비대 무력사용 가능도 경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매체들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ㆍ미ㆍ일 3국간 군사적 충돌, 심지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 2301 함정 편대가 전날 댜오위다오에서 순찰업무를 실시했다.

중국 매체들은 해양경비대가 댜오위다오에서 일상적인 순찰업무를 해왔지만 그동안 중ㆍ일 관계 차원에서 순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이 언급한 ‘차질’은 미국과 일본의 대중 연합전선을 과시한 공동성명을 의미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6일 발표된 미ㆍ일 공동성명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시정권을 인정하고 미ㆍ일 안보조약 5조의 관할 범위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다음 달 예정된 미국과 일본, 프랑스 3국 해군의 해상훈련이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 문제를 계속 확대할 경우 댜오위다오에서 군사적 충돌, 심지어 전쟁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웨이둥쉬는 "5∼10년 전까지 일본이 이 지역에서 중국 어민들의 정상적인 어업활동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무장 중국 어민들에게 무기를 사용했었다"면서 최근 개정된 중국 해경법을 언급했다. 중국은 관할 해역에서 해양경비대가 외국 선박에 무력을 쓸 수 있도록 한 해경법을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이번 순찰은 미ㆍ일 공동성명에도 불구,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며 "미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와 관련된 문제나 대만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