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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스, 심화되는 OTT 경쟁 속 더딘 구독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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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구독자 증가세 둔화될 듯
디즈니+ 등 경쟁사 가입자 증가 두드러져

"넷플리스, 심화되는 OTT 경쟁 속 더딘 구독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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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 업계 경쟁 심화로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제작 여건과 투자 규모를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기준) 23일까지 부터 최근 5거래일간 554.44달러에서 505.55달러로 약 8.85%가량 하락했다. 신규 OTT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HBO max는 1월 기준 가입자 4100만명을 달성했고 출범 시 제시했던 일정 대비 2년 일찍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디즈니 플러스는 3월 초 가입자 1억명을 달성해 출범 시 제시했던 2024년 목표치인 900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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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을 보면 매출 71억6000만달러, 영업이익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104.5% 성장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17억1000만달라로 140%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서비스 이용료 인상 효과와 코로나19에 따른 콘텐츠 투자 지출 감소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들의 부재로 인해 가입자들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순증은 398만명으로 회사 예상치와 시장의 예상치인 600만명과 625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1분기 글로벌 구독자 수는 총 2억800명이다. 한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활동 정상화 추세를 반영해 글로벌 구독자 수는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지연으로 콘텐츠 라인업이 다소 빈약했던 것도 구독자 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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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 신규 구독자 수는 1분기보다 부진한 100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독자 수가 1000만명 급증했던 만큼 고성장 부담과 제작 신규 콘텐츠 부족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성장 모멘텀이 몰려있는 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하반기 ‘종이의 집’, ‘위쳐’, ‘키싱부스’, ‘킹덤’과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작품들의 새로운 시즌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질 높은 제작요건과 대규모 콘텐츠 투자금액(19조원·170억달러)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넷플릭스는 심화된 OTT 경쟁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로컬 콘텐츠 수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 지역별 성장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5%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유럽·중동·아프리카(16.6%), 라틴아메리카(10.4%), 북미(6.3%) 순으로 나타났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츠의 흥행 실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태지역에서 빠른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단기 주가 움직임은 부진할 순 있겠지만 최대 50억달러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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