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소재 바른빌딩의 매각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바른빌딩을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자문사로 에비슨영코리아(대표 최인준)를 선정하고, 조만간 티저레터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으로 입찰은 5월 말에서 6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빌딩은 2009년 10월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11,349.58㎡ (3,433.25평)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유한)바른이 2011년부터 10년간 건물 전체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자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2월 바른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출시하여 완판을 기록하였다. 당시 법무법인(유한)바른은 이지스자산운용 펀드에 자산을 매각하는 동시에 10년간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는 ‘세일즈앤리즈백’ 방식으로 장기간 공실 리스크가 없는 우량 오피스로 공모펀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바른빌딩은 강남 핵심지역인 테헤란로의 삼성역 역세권 입지에 더불어 인근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최근 강남 매물 거래가격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용도 높은 우량 임차인이 사옥으로 장기 임차 중인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GTX-A 노선,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현대자동차 GBC 개발이 이미 착공된데 이어 GTX-C 노선, 잠실운동장 일대 재개발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차기 매수자 운용기간 내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바른빌딩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비슨영코리아는 국내 자산관리 1위 기업인 젠스타메이트의 계열사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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