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휴메딕스 주가가 강세다. 국내에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이 논의되면서 휴온스글로벌 이 구성한 스푸트니크V 생산 콘소시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8분 기준 휴메딕스 주가는 전날 대비 24.55% 오른 3만4250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이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과 콘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8월부터 스푸트니크V를 생산하고 국내 보급 방안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휴메딕스 외에도 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가도 모두 상승세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미 전날 대비 가격상승제한폭(29.82%)까지 오른 5만1800원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74% 오른 3만3400원을 나타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이 같이 콘소시엄을 구성하고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소시엄은 월 1억 도스 이상 생산 시설을 구축해 RDIF가 요청한 물량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도입 논의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최근 한 언론을 통해 "현재 러시아 백신 생산 물량을 국내에 보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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