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착수…몸값 '10조' 대어 등장
국내 주요 증권사에 RFP 발송…이르면 다음달 초 주관사 선정 예정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그룹의 비상장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대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국내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는 물론 크레딧스위스(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도 입찰을 제안했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내, 이르면 3분기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연말께 경기 회복이 안정세로 접어들 경우 각종 정책 기조가 바뀌고 증시 방향성이 변하는 등 외부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제안서를 받고 6개월 내 상장하는데 올해 3분기까지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증시가 큰 조정 없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대한 연내, 4분기 전에는 마무리지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몸값은 10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서 전날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주식은 99만5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발행주식수 759만5341주로 역산하면 시가총액은 7조5574억원에 이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규모와 장외 주가를 감안하면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에서 예상 시가총액 10조원은 충분히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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