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가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했다고 9일 밝혔다.
티원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2019년 '티원택시'를 출시했고 2020년에는 '리본택시'를 출시했다.
코나투스는 "인수합병을 통해 코나투스가 보유한 플랫폼 개발 기술력과 티원모빌리티가 지방자치단체·택시업계에서 쌓아온 신뢰가 더해져 국내 모빌리티 경쟁 국면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반반택시와 티원택시의 기사 회원을 합하면 13만명으로, 이는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택시업계가 기다려온 독점 플랫폼에 경쟁 가능한 전국단위 택시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나투스는 지역 전화 콜센터와의 상생을 위해 승객이 전화로 호출한 경우에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자체의 공공 호출 플랫폼, 복지택시, 지역 화폐 결제 기능까지 제공한다.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코나투스의 공동 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문 대표는 "앞으로 플랫폼 전국 확대와 함께 택시 종사자의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반반택시는 앞으로 상생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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