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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 車반도체 부품 국산화…3공장 중단 가까스로 막아

최종수정 2021.04.08 11:00 기사입력 2021.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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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근 日르네사스 반도체 대체품 개발해 울산공장 추가 휴업 막아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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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부품 일부를 개발, 울산 3공장의 가동 중단 사태를 가까스로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협력업체 및 계열사들과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백여 개에 달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을 단기간 내 개발할 수 없어 울산 1공장에서 시작된 가동중단 사태의 확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중견 전자업체 M사와 협력해 그동안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일부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전장 제품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통합차체제어시스템(IBU)과 전자제어장치(ECU) 등이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해외에서 많이 수입해 왔는데 지난달 일본 르네사스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급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면서 울산 3공장이 1공장에 이어 가동 중단 위기에 처하자 협력사와 빠르게 대체품 개발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일본의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로 현대차도 일부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해져 울산 공장이 추가로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었다"며 "급하게 국내 협력업체와 대체품을 개발해 발등의 불을 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체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최신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공정 기술이 높지 않아서 국내 중견업체 중에서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대체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도 주요 협력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반도체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만도 등 차량부품업체 8곳 및 팹리스 업체 15곳 등과 협업을 맺고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협의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지난주 신기술 발표 콘퍼런스에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으로부터 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한 것도 반도체 국산화의 일환이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상무는 "현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대부분 범용"이라면서 "성능을 유사하게 낼 수 있는 대체재를 찾아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기 공급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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