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뭄바이와 푸네 등 주요 도시가 있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전면 봉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다브 타케라이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전일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주민들이 활동을 줄이지 않을 경우 며칠 내 전면 봉쇄령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지역에서 취하고 있는 야간 활동 조치를 강화해 외출과 이동을 전면 막겠다는 의미다. 인도는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현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타케라이 총리는 "현재 상황이 우려스럽다"면서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보건 인프라는 15~20일 내 역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오전 기준으로 8만9129명으로 지난 2월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9월 최다인 9만7894명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39만2260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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