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스톡홀름·암스테르담 상장 추진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지리 자동차의 모기업 지리 홀딩스가 3년 만에 다시 볼보 자동차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리 홀딩스는 이르면 올해 안에 스톡홀름이나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볼보 자동차를 IPO하는 방안을 두고 최근 자문사들과 논의했다.
최근 자동차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부문 투자 확대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지리 홀딩스가 볼보 자동차 IPO를 검토하는 이유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볼보는 최근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며 전기차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앞서 지리 홀딩스는 2018년에 볼보 자동차의 IPO를 추진했다. 당시 지리 홀딩스는 볼보 자동차의 시장 가치가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IPO를 추진했으나 투자자들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IPO를 철회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볼보의 시장 가치가 200억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리 홀딩스는 지난해 2월에는 지리 자동차와 볼보 자동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가 이 계획 역시 1년 만인 지난 2월 철회한 바 있다. 지리 홀딩스는 합병 계획을 철회한 뒤 대신 두 회사의 파워트레인 구동 사업부를 합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지리 홀딩스는 2010년 18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포드 자동차로부터 볼보 자동차를 인수했다. 볼보 자동차는 이후 독립 경영을 이어오며 성장세를 거듭했다. 지난해 볼보자동차는 66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최대 판매 시장은 중국이며 다음으로 미국, 스웨덴, 독일 순이다.
지리와 볼보가 합작한 전기차업체 폴스타도 이르면 올해 미국이나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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