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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구개발 과제, 정부와 투자기업이 최대 24억원 공동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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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규모, 구매조건부사업 공동투자형 R&D, 5월 7일까지 과제 모집

中企 연구개발 과제, 정부와 투자기업이 최대 24억원 공동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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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2021년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구,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자유응모 과제를 4월 1일부터 모집 공고한다고 밝혔다.


공동투자형 사업은 대기업 등 투자기업이 필요한 혁신제품을 정부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사업이다. 투자기업과 중소기업간 가치사슬의 경쟁력 확보 및 장기적인 파트너십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은 과제 신청 시 투자기업과 반드시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며, 지원 규모도 최대 2년에 10억 원까지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동투자형으로 개편하면서 보다 도전적 과제를 지원하고자 구매계약을 면제하고 지원 규모도 최대 3년에 24억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공동투자형사업은 신규 과제를 선정하여 예산 100.5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이 투자기업에게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인 자유응모 형식과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의 R&D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정공모 형식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공동투자형 사업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도 큰 의의가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필옵틱스가 대표적 기업이다.

㈜필옵틱스는 인쇄회로기판 공정의 필수 장비인 노광기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한 기업이다. 2012년 총 5.4억 원의 R&D 자금을 정부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원받아 OLED 디스플레이 레이저 가공설비 개발을 본격화했고, 2014년 세계최초로 Flexible OLED laser cutting 장비를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5년 동안 약 38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최초 투자기업 구매예상액인 630억원 대비 600%, 투자금액 대비 7만% 이상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필옵틱스는 2017년 KOSDAQ에 상장, 그해 12월 7000만불 수출의탑 수상, 일자리창출유공 산업포상 대통령상 수상, 2019년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인증 수상 등 첨단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재홍 TIPA 원장은 "본 사업은 정부와 투자기업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주체간 상생 협력의 원동력이 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공공기업과 R&D의 동등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TIPA가 전심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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