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강원랜드는 30일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삼걸(65)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 선임된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전 차관은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 국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보, 행안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비상임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현재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인 장경재 이사를 재선임 했다.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이상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백시지역협의회 자문위원, 한민호 한백세무법인 강원지점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것과 올해 역시 정상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주총에서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보수지침을 적용한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과 상법 개정에 따른 관련조항이 조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함께 통과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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