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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쿠팡 일본 내 도입 검토 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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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日소프트뱅크와 서비스 도입 논의
세계4위 시장 진출, 美 증시 주가 5.7%↑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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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이 네이버,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은 쿠팡 측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를 통해 쿠팡 서비스를 일본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Z홀딩스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간 통합을 위해 지난 1일 출범시킨 중간 지주회사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 스토어’의 일본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이 Z홀딩스를 통해 일본에 진출할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최대 경쟁자인 네이버와 쿠팡이 손잡게 되는 것이다. 손 회장이 그 가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로써 네이버와 쿠팡은 세계 제 4위 규모인 일본의 이커머스 진출함으로써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시장을 확장하고, 손 회장은 아마존과 라쿠텐에 밀리는 야후재팬의 이커머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은 중국,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5.7% 급등한 46.0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장 후 5% 상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를 통해 2015년 10억달러, 2018년 20억달러를 쿠팡에 투자한 바 있다. 현재 손 회장은 쿠팡 지분 33.1%를 보유한 최대 투자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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