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기업지원 등 행정지원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구직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지난해 전남 목포시 청년 고용률은 2.7%가 상승해 화제다.
통계청의 ‘연령별 취업자 및 고용률’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목포의 15~29세 취업자는 1만900명으로 고용률은 29.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9년 하반기 26.9%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2019년 하반기 취업자수와 비교하면 6,00명 증가했다.
전남 도내 대다수 시지역의 청년취업자수가 평균 1000명 가까이 줄어들고, 고용률도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목포시의 청년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민선7기에 일자리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목포시 청년·일자리통합센터를 개소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온 목포시의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 주요 청년정책으로는 특화사업인 청년창업자 종잣돈(금융)지원 사업과 지역상생 청년일자리창출사업, 동·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사업, 목포청년취업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청년 마을로 지원사업, 청년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근속장려금 지원,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자립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디지털산업 등 4차산업혁명시대 대응과 관련된 청년일자리 창출 및 기업 지원을 위해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 5개 사업 (DNA+US기반 청년일자리프로젝트, 에너지신산업 성장플랫폼 e-뉴딜, 스마트제조+유망기업2.0프로젝트, 크리머스 마케터 지원사업, 블루잡 청년 뉴딜로 프로젝트)에 36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목포시 전략산업인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목포형 수산식품산업 언택트 청년일자리 사업’에 4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선박·해상풍력산업으로 대변되는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화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