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해운주가 26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에즈 운하가 사고로 막히면서 물류대란과 운임 급등이 예상도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HMM 은 전날보다 5050원(17.32%%) 상승한 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 도 전일대비 210원(5.78%) 오른 3755원, 팬오션 도 300원(4.57%) 상승한 687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북쪽에 '에버 기븐'이라는 이름의 컨테이너선이 멈춰섰다. 선박은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로 향하는 중 수에즈 운하에서 멈췄고, 뒤따른 배들도 운항이 중단된다. 이같은 사고는 물류대란과 운임급등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시황은 공급 불확실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단기 해소되지 못한다면 운임은 급등할 것"이라며 "또 유럽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버렸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더 큰 물류대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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