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킨 조리 자동화 스타트업 등 2곳 투자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분자 센서를 활용해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 중인 '비욘드허니컴', 협동 로봇 기반의 치킨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보아르테'다.

비욘드허니컴은 AI 기술을 활용해 균일한 맛으로 셰프의 음식을 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셰프의 조리 방식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자동화된 디바이스로 재현한다.

로보아르테는 치킨 조리 과정과 주방 환경을 분석해 자동화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협동로봇·각종 설비를 최적화한다. 균일한 품질과 맛으로 시간당 치킨 40마리까지 조리하는 등 수익성 검증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양상환 D2SF 리더는 "기존의 조리 자동화 기술은 연구나 마케팅 목적이 강해 실제 조리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반면 이들 두 팀은 실제 주방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푸드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음식의 맛'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기술 스타트업 65곳에 투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