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틱톡' 더우인 IPO 작업 관여할듯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의 국제회장 겸 수석부사장 쇼우 지 츄가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쇼우 지 츄 국제회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7시경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샤오미는 제가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샤오미는 전날 오전 그의 사임안을 제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샤오미 식구들을 비롯해 특히 수년간 길잡이 역할을 해준 레이쥔 샤오미 대표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짧게 덧붙였다.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이사회와 파트너, 직원들을 포함해 모든 샤오미 식구들에게 멋진 회사를 함께 건설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특히 상사이자 멘토였던 레이쥔에게 수년 전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애하는 친구이자 동료인 윌리엄 루가 국제 비즈니스를 비롯한 내 직무를 이어받을 것"이란 말과 함께 "샤오미의 지속적인 성공을 지켜볼 수 있길 고대한다. 이번 여정의 모든 추억들을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츄 국제회장은 바이트댄스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기업공개(IPO) 관련 준비 작업에 힘쓸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을 홍콩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틱톡은 1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중국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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