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과수, 음주 여부 8시간→72시간으로 확대…신종 마약 분석법도 개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고도화·대형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고 고품질 감정기법 개발

국과수, 음주 여부 8시간→72시간으로 확대…신종 마약 분석법도 개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음주대사체를 활용해 음주 여부 확인 시간을 9배 연장하고 신종 마약 분석법을 새롭게 개발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음주대사체를 활용한 음주 여부 확인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감정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음주운전 범죄를 해결하고 성범죄 피해자의 음주항거 불능 상태의 입증, 변사자의 음주량과 알코올 중독 판단으로 정확한 사인을 추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약사범 대응력 강화를 위해 ‘74종의 합성대마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신종마약 분석법도 개발했다. 신종마약 분석법은 기존 분석법으로는 감정이 불가능한 ‘합성대마’와 같은 신종마약을 분석할 수 있어 마약범죄 사각지대 해소 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국제 법과학기관 및 사법기관과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 같은 한국형 법과학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앞서 태국, 몽골, 베트남, 중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 지역과 함께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실시해 한국형 법과학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한편 국과수는 매년 60만여 건의 감정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유전자 분석 20만건,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분석 6만 4000건, 혈중 알코올 농도 분석 3만건, 시체부검 및 검안 9000건등 총 58만여건의 감정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그간 고품질 감정업무 추진과 동시에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무원 채용시험 금지약물 검사 ?병역 면탈 약물분석 ?주민등록증 지문 복제방지 기술 개발 ?과거사 관련 희생자 및 유족의 DNA 정보 보관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공무원 채용시험 금지약물 검사의 경우 6년 동안 7195건을 검사했으며 병역 면탈 약물분석을 통해 국외위탁 비용을 줄이고 국외 위탁시험 기간 대비 검사 소요시간을 7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비대면 영상회의로 실시된 66주년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국과수가 독보적인 법과학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따뜻한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준비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