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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베트남·중국산 속여 정부기관 납품한 업체 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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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이 적발한 외국산 의류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 공공기관 등에 부정 납품한 제품

인천본부세관이 적발한 외국산 의류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 공공기관 등에 부정 납품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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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외국산 의류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 공공기관 등에 부정 납품한 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이 지난해 3월부터 ‘의류 원산지세탁 기획단속’을 통해 적발한 업체는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수입한 의류의 원산지표시 라벨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정부·공공기관·군부대 등 31개 기관에 총 158만점, 남품금액 678억원 상당의 근무복을 납품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들 부정 납품 업체를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입건해 지난 1월22일 검찰에 송치하고 조달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체는 납품 계약 물량을 자체 생산할 능력이 부족한데도 직접생산을 조건으로 하는 조달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생산한 완제품 의류를 수입 후 현품에 부착된 원산지 표시 라벨을 제거 및 재포장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직접 수입한 후 그대로 납품할 경우 수사기관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의류 임가공을 담당하는 제3의 국내 업체가 대신 수입하도록 했다.

인천본부세관은 단속 과정에서 중국산 방호복 4만7014점(시가 9000만원 상당)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려던 업체의 라벨갈이 작업 현장을 적발하기도 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적발된 업체들의 부정납품 행위가 국내 제조기반을 둔 선량한 중소기업의 조달 납품 기회와 근로자들의 일자리마저 빼앗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 보호와 일자리 확충, 공공조달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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