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암기계공업 주가가 강세다. 2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에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 현대로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품 공급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0시10분 서암기계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4.04% 오른 618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 때 6.06% 상승한 6300원까지 상승했다. 20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서울시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0킬로미터 규모로 우크라이나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180억달러(약 20조4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쑤준히 우크라이나 정부와 접촉한 현대코퍼레이션이 현대로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과 함께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코퍼레이션이 사업 전반을 이끌고 현대로템이 공사를, 수은과 무보가 자금을 대는 식이다.
앞서 서암기계공업은 유진기공을 통해 현대로템에 철도용 기어동력장치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이미 철도 차량용 기어동력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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