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닮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들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샤오미의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하며 샤오미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2019년 아웃폴딩 방식의 컨셉폰을 선보이며 자체 비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후 실제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예상되는 시제품의 사진이 중국 사이트에 게시됐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브랜드명은 ‘샤오미 믹스(Xiaomi Mix)’로 추정된다. 시제품의 외관은 인폴드(안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해 갤럭시Z폴드2와 유사한 모습이며, 알루미늄과 유리가 섞인 형태로 추정된다. 다만 공개된 사진에는 디스플레이가 없어 더미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번 시제품이 외부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보호케이스가 씌워진 채로 촬영된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X’ 등 유사한 제품보다 주름이 더 깊게 잡힌 모습이다.
샤오미의 이런 행보는 최근 폴더블폰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폴더블폰 1위인 삼성전자는 올해 3종을 추가로 출시할 방침이며, 중국 오포도 이르면 4월, 2분기 중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의 폴더블폰은 클램셸 인폴딩 타입에 ‘갤럭시Z플립’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출시될 전망이다. 오포는 올해 1분기 화웨이를 제치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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