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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정신이 이상한 사람"…野, 깊어지는 갈등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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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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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상대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격한 말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자신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상대로 ‘여상황제’ 등의 지적이 이어지자 동명이인인 "김 위원장 부인과 착각한 것 아니냐"고 반격했었다.

격한 말이 오가도 가족은 제외하는 금도를 넘어선 공세가 이어지는 등 양측은 이미 여러 차례 감정적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는 16일에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뒤에 ‘상왕’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김 위원장임을 미뤄 짐작할 수 있도록 언급했다.


이에 오 후보 측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안 후보 부인인 김 교수를 ‘여상황제’로 거론하며 반격했다.

이런 공세에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며 "그분과 착각했다는 해석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감정적 골을 드러내고 있다. 양측은 안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시작해, 단일화 국면마다 갈등 양상을 빚었다. 이 때문에 양측의 갈등이 향후 후보 단일화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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