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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VR기술의 만남 "메타버스 시대, 홀로그램이 게임체인저 될 것"

최종수정 2021.03.19 16:38 기사입력 2021.03.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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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개최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
패널 연사로 'K팝과 VR·AR 접목사례' 소개

K팝과 VR기술의 만남 "메타버스 시대, 홀로그램이 게임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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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가 도래하면서 홀로그램은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세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로 연결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미래 기술을 활용하는 곳 중 하나는 K팝으로 대변되는 쇼비즈니스 분야다. SK텔레콤 이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 개발에 전념하는 것도 문화산업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17일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한 세션의 패널토의 연사로 참석해 K팝 산업과 VR·AR기술의 접목 사례들을 소개했다.


전 세계 IT·음악·영화 종사자들이 모이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올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 행사로 갈음됐다. 매년 관람객 규모만 30만명 상당으로 올해는 16~20일 닷새간 진행된다.


전 CO장이 참석한 세션의 주제는 '홀로그램은 이곳에: 변하는 음악과 예술'로, 마이크로소프트(MS), WXR펀드, 1RIC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500명 이상이 사전 신청할 만큼 전세계 청중들의 열기도 뜨거웠다는 평가다.

전 CO장은 "과거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려면 직접 콘서트에 가거나 TV, 유튜브 등 전통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야 했다"면서 "작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팬들은 이제 VR·AR 기술로 스타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공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은 이미 작년부터 온·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360도 각도에서 인물의 퍼포먼스를 촬영해 3D화하는 이 기술은 시청자로 하여금 실감 넘치는 3D 가상경험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가령 어깨 수술을 받아 무대에 서기 어려웠던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홀로그램 형태로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DJ 레이든,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더보이즈 같은 K팝 스타들도 콘서트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전 CO장은 "예술가들은 기술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수많은 콘텐츠와 잠재력에 매우 놀라워한다"며 "신기술이 그들 스스로를 더 열정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이 같은 기술이 환영받는 배경을 설명했다.

17일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의 '홀로그램은 이곳에: 변하는 음악과 예술' 세션에서 온라인 패널토의가 진행 중이다. 왼쪽 첫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이슨 와스키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아사드 말릭 1RIC CEO,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 에이미 라메이어 WXR펀드 매니징 파트너

17일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의 '홀로그램은 이곳에: 변하는 음악과 예술' 세션에서 온라인 패널토의가 진행 중이다. 왼쪽 첫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이슨 와스키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아사드 말릭 1RIC CEO,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 에이미 라메이어 WXR펀드 매니징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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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제작자 입장에서도 관련 기술들의 개발은 환영할 일이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오프라인 콘서트에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다. 또한 가상경험은 시공간적 제약이 없어 수차례 다시 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 아바타를 활용해 아티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에서 선보일 수도 있게 된다.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B2C용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 의 대표 AR 플랫폼인 '점프 AR'에서는 프로야구팀과 협력해 선수들의 볼류메트릭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유명 연예인들이 다양한 도전을 하는 스포츠 리얼리티 TV쇼 '마녀들'도 선보였다. 가상세계 팬미팅도 가능하다.


다만, 기술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 만큼 보완도 필요하다. 산업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것도 문제다. 그는 "한 조직이 전체를 책임지는 것보다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을 이끌어내 시너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로 향후에는 공상과학(SF)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CO장은 "홀로그램은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AR 안경을 쓰면 우리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마치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45년의 미래 사회를 그린 SF영화 '레디 플레이 원'의 주인공 웨이드 와츠처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세계에서 생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는 "이런 경험은 어느새 현실이 돼가고 있으며 혼합현실은 우리의 일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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