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며 눈치 보기 끝에 혼조세를 마감했다. 폴크스바겐의 공세 속에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크게 흔들렸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만2825.95에, S&P500 지수는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만3471.57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만큼 회의가 끝나는 내일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FOMC 회의 후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Fed가 최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진단과 처방을 내놓을지에 따라 금리와 주가가 크게 흔들릴 여지가 있다.
Fed가 경기 전망과 금리 전망치를 수정할 경우에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Fed가 은행에 제공했던 자본규제 완화 혜택을 연장할 것인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27% 상승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3%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도 5%나 추락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10%나 급등했다. 하루 전 폴크스바겐이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너럴 모터스도 1.4%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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