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2월 소매판매 3% 깜짝 감소‥국채 금리 하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00달러 규모 현금 지급 효과 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3%나 줄어들었다고 미 상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감소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1월 소매 판매는 기존 5.3% 증가에서 7.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 유류, 건자재,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3.5%가 줄었다. 예상치는 0.9% 감소였다. 근원 소매 판매는 전달에는 8.7%나 증가한 바 있다. 1월 근원 소매 판매도 애초 6.0% 증가에서 이번에 수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월 미국을 강타한 이상 저온과 폭설과 함께 미 정부가 경기 부양 대책의 하나로 지급한 600달러의 현금 지급 효과가 떨어졌음도 보여줬다는 평가다.


소비 분야는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만큼 전문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소매판매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CNBC 방송은 이번 결과가 이상 기후의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현금 지급에 따른 소비 확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시행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대책을 통해 국민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국민 상당수는 이를 주식투자나 저축에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대 이하의 2월 소매 판매 발표 후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를 반영하며 1.6% 이상에서 머물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해 1.597%를 기록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회의 후 경제전망과 향후 금리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