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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등급 판정도 '인공지능'으로…새 분석기술 개발

최종수정 2021.03.10 11:26 기사입력 2021.03.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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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 딥러닝으로 정확한 판정

소고기 신선도 분류를 위한 심층 스펙트럼 네트워크 개략도. 신선도를 분류하기 위해 필요한 입력 데이터는 분광기로부터 측정된 스펙트럼임. 신선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마이오글로빈 단백질들의 비율은 DRS를 통해 스펙트럼으로부터 산정될 수 있고, 스펙트럼과 마이오글로빈 비율의 정보를 융합하여 최종적으로 딥러닝 모델이 쇠고기의 신선도를 추론함. 그림제공-광주과학기술원

소고기 신선도 분류를 위한 심층 스펙트럼 네트워크 개략도. 신선도를 분류하기 위해 필요한 입력 데이터는 분광기로부터 측정된 스펙트럼임. 신선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마이오글로빈 단백질들의 비율은 DRS를 통해 스펙트럼으로부터 산정될 수 있고, 스펙트럼과 마이오글로빈 비율의 정보를 융합하여 최종적으로 딥러닝 모델이 쇠고기의 신선도를 추론함. 그림제공-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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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비용이 적고 빠른 인공지능 광기술을 활용해 쇠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원 이규빈 교수와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쇠고기에서 스펙트럼을 획득한 후 미오글로빈 정보를 추출해 쇠고기의 신선도를 빠르고 손상없이 측정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고기의 저장 기간이 길어질 때 신선도가 저하됨과 동시에 스펙트럼 정보와 미오글로빈 정보가 변화함을 확산광 반사 분광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이러한 정보 변화를 딥러닝 모델이 학습해 신선도를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육류에서 신선도의 저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화학적 분석방법과 미생물학적 분석방법이 있으나 두 방법 모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측정하는 과정에서 육류가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측정 결과의 정확도가 실험자의 숙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류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면서 빠르게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며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다. 측정 환경에 민감해 온도와 습도가 통제된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의생명 공학 분야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확산광 반사 분광기법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는 딥러닝을 적용하여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확산광 반사 분광 시스템은 스펙트로미터, 백색광 그리고 광섬유로 비교적 구성이 간단하며 전체적인 시스템의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물의 영향이 적은 파장 대역을 선택적으로 이용해 온도와 습도 같은 주변 환경에 시스템이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이규빈 교수는 “기존 육류 신선도 측정 방법들의 한계로 지적된 긴 측정 시간, 측정 과정에서의 육류 손상, 실험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에서의 오차 발생 등을 해결하였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통상적인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여 향후 식품 안전 분야에서 폭넓은 응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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