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LG전자 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강세다.
10일 오전 9시5분 기준 전일 대비 4000원(2.77%)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강세는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1조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9%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보복 소비가 기존 생활가전 중심에서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변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가전(H&A)과 TV(HE)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MC(스마트폰) 사업 재편 불확실성,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가전 수요 감소 등의 우려는 기우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MC 부문 적자는 올 상반기 사업재편이 예상돼 하반기부터 증익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전, TV 수요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매장 방문을 통한 프리미엄 가전, 초대형 TV의 보복 소비로 변화되고 있어 향후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스마트폰 적자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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